자취를 시작했는데 세탁기가 없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.
하지만 기본적인 손빨래 요령만 익히면 충분히 혼자서도 잘해낼 수 있습니다.
가장 먼저 중요한 건, 빨래를 오래 쌓아두지 않는 거예요.
입은 옷은 그날 바로 세탁하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수월합니다.
세탁은 세숫대야나 싱크대에서 할 수 있어요.
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조금 풀고,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주세요.
속옷이나 양말처럼 자주 입는 작은 옷은 따로 세탁하는 게 위생에 좋아요.
특히 양말은 미리 불려놓으면 훨씬 쉽게 때가 빠집니다.
헹굼은 깨끗한 물로 2~3번 반복해 주세요.
마지막 헹굼에 섬유유연제를 소량 넣으면 은은한 향도 남고 정전기도 줄어듭니다.
짤 때는 손으로 꽉 짜거나, 수건으로 감싸 눌러주면 물기가 훨씬 잘 빠져요.
물기가 많으면 잘 안 마르고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최대한 빼주는 게 중요합니다.
건조는 환기 잘 되는 창가나 선풍기 바람이 닿는 곳이 좋아요.
햇빛이 들어오는 시간대라면 자연건조가 가장 효과적입니다.
공간이 좁다면 문틀에 걸 수 있는 빨래건조대를 활용해보세요.
가격도 저렴하고 설치도 간편해서 자취방에 딱입니다.
세탁기가 없어도 이렇게만 하면 자취방에서도 충분히 깔끔하게 생활할 수 있어요.